이글루스 로그인


[세인트세이야] 5월 30일

그와 그와 그들

 


  - 장관인데. 해저신전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광경일 걸. 기념비적이야.

- 스큘라와 시호스를 곤죽으로 만든 사람의 입에서 나온 거라 좀 뭣하지만, 칭찬으로 듣지.

- 북대서양의 기둥을 꽃다발로 만든다는 멍청한 발상을 하는 녀석한텐 매가 약이야.

- 상관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잖아. 머리 싸매고 고민고민하다 크라켄에 시그너스에 카뮤를 통해서 나한테 부탁하러 왔는데.

- 자기 힘으로 했다면 그나마 봐 줬어.

- 반죽음에서 반의 반죽음 정도? 그래도 슬슬 일어나는 꼴을 보니 꽤 익숙해 보이네.

- ……잘도 해저에서 저만큼이나 꽃을 피웠군. 수면에까지 닿을 정도라니.

- 뭐, 일단은 취미생활이니까.

- 포세이돈님의 소우주가 방해가 되지는 않던가?

- 해장군들의 도움을 받아서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어. 해저에는 해저 나름대로의 정취가 있겠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겠지.

- 가끔은 말이지.

- 그래, 일년에 한 번 정도.

- 그 정도가 아니라면 참을 수 없… 설마 쌍아궁도 이 상태인 건?

- 아니, 사가에겐 피로 해소용 장미 목욕탕.

- 목욕탕… 피해 범위는 최소화되겠군.

- 피해범위라니, 무슨 오해를 하는 거야.

- 입욕제라면 잔향이 굉장할 거 아냐.

- 아, 잔향. 그야 당연하지. 로얄 데몬 로즈 특제거든.

- …피로 해소 전에 죽는 거 아니야?

- 유감스럽게도 안 죽어. 면역이 있으니까.

- 면역?

- 몇 번인가 실패하는 바람에.

- ……혹시 교황궁 창고에 깨끗이 동강난 침대가 있는 것과 같은 의미?

- 교황궁 알현실 천정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는 것과 같은 의미.

- 너희들도 고생했군.

- 그렇지.

………………

………………

………………

………………

- 응?

- 왜 그래?

- 이오의 안색이 안 좋은데. 향에 취했나? 휘청거리잖아.

- 어디… 아, 당첨됐군.

- 뭐가?

- 실은 조금 여흥으로 군데군데 블러디 로즈를 심어 놨……

- 어이, 너희들! 당장 떨어져!!











그 무렵의 쌍아궁.

by 벽효-아리수 | 2007/07/01 19:53 | ├ 황금보완계획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dkfltn97.egloos.com/tb/35579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zen8950 at 2019/03/15 11:42
제미니 사가.....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