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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0주년 기념 10제 - 8. 미소(微笑)

출처 : 봉신연의 동맹

 


 

강렬한 오라가 눈부시게 빛난다.

“밝네.”

“그래.”

강렬한 오라가 찬란하게 뻗어나갔다.

“반짝여.”

“그러게.”

강렬한 오라가 영롱하게 부풀었다 난사되었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창가에 들어앉은 위호는 벙거지 위로 머리를 긁었다. 그 뒤로 또다시 광채가 퍼졌다. 녹음이 짙게 깔린 창밖은 옆방의 발광현상을 실시간으로 투영하고 있었다.

“회의한다며?”

문가 옆 낮은 평상에 걸터앉은 전오작은 곰가면의 수염을 만지작거렸다. 건장한 근육의 꿈틀거리자 어깨에 걸쳐 멘 가죽부대가 묵직하게 출렁인다. 새콤한 향기가 배어나왔다.

“도원향은 노자의 치외법권 지역 같은 곳으로 지금까지 자급자족으로 외계와 단절되어 유지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 손댈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는 얘기를 이렇게 저렇게 하고 있는 중.”

방 한가운데 깔린 양탄자 위에 길게 엎드려 빈둥거리던 흑점호가 하품을 하며 말했다. 그리고는 유연하게 몸을 펴고 기지개를 켠다. 쭉 뻗은 앞발에서 날카로운 발톱이 불쑥 솟았다 사라졌다.

“그런 얘기야? 언제 끝나려나. 심부름을 시켜놓고선 말도 없이 회의를 시작하다니, 나도 할 일이 있다고.”

하나 둘 손가락을 꼽으며 투덜거리던 전오작은 건듯 가죽부대를 평상에 내려놓고 실내를 휘둘러보았다.

“거기 형씨, 괜찮으면 좀 맡아주겠어? 난 밭을 살펴보러 가야 하거든.”

“난 호위임무 중이야. 일 이외의 자원봉사는 사양하겠어.”

“개점휴업 상태인 거 같구만.”

“이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일이네.”

위호는 느긋하게 햇빛을 쬐면서 대답했다. 흔들림이 없는 태도다.

“그럼 거기 거대 고양이는 어때?”

“난 고양이가 아니라 영수이고, 먹어도 좋다면 맡아줄게.”

“그건 곤란하지.”

흑점호는 보란 듯이 입맛까지 다시고 있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오작은 다시 위호 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진드기만큼의 반응도 얻을 수 없었다. 결국 궁리하고 또 궁리하고 다시 궁리한 전오작은 평상에 벌렁 드러누웠다.

“하긴 장로의 접대는 언제나 단시간에 끝나니까 좀 기다릴까. 너무 늦으면 문답무용으로 방안에 던져주고 가지, 뭐.”

“보통 일찍 끝나는가 봐?”

“그게 말이지, 장로의 오라는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조금 부담스럽거든. 면역이 없는 바깥 사람들은 오래 못 견뎌하더라고.”

무심히 던진 질문에 약간의 자랑스러움이 섞인 대답이 돌아왔다. 위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고귀한 오라를 물씬물씬 풍기는 도원향의 장로와 대면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친 그 자신이 딱 그 경우였기 때문이다. 민감체질인 위호가 받는 거북스러움은 남의 갑절이었다.

뜰에 비치는 빛의 그림자는 때때로 강해지고 때때로 약해지면서 끊임없이 새어나왔다. 말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오라의 파동만이 생명을 가진 것처럼 혼자서 춤추고 있다. 위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보았다. 흑점호는 식빵 자세로 동그랗게 눈을 뜨고 벽을 주시했다. 전오작은 가죽부대를 베고 평상 위에서 뒤척거렸다. 변함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윽고 몸을 일으킨 전오작이 휘파람을 불었다.

“이번은 오래 가는데?”

“그런가?”

“그래. 근성 있는 사람들이군. 고깔모자 쓴 사람은 이전부터 찾아오곤 했으니까 내성이 있을 법도 하지만 푸른 머리의 사람은 처음 아니던가? 곱상한 얼굴 하고서 잘 버티네. 어째 읍강이 생각나.”

“저래보여도 선인계 하나를 책임지는 교주님이고, 여기의 존망이 걸린 이야기니까 길어지기도 하겠지.”

“그것도 대충 일단락되고 지금은 선도의 반입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무게감이 없는 소리로 대꾸한 위호에 이어 흑점호가 툭 하고 말했다. 전오작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도?”

“선계의 복숭아. 물을 술로 바꾸는 특수기능이 있어.”

“그건가!”

전오작은 손뼉을 쳤다.

“이전 태공망이 읍강 몰래 밀조해서 유통시켰던 그 술복숭아 말이지? 그게 상당히 평판이 좋아서 태공망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아니면 선도만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군.”

“알아. 내가 듣고 신공표한테 얘기했거든.”

“그랬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고맙다, 고양아. 협상이 잘 되어야 할 텐데.”

“장로도 맛있었다고 의욕이 보이고 있으니까 잘 될 것 같아. 몇 그루 정도 시험 삼아 심어보자는 흐름이 되고 있어. 그리고 난 고양이가 아니라 영수라니까.”

가릉거리는 흑점호의 정정은 전오작의 코끝에도 걸리지 못한 듯 했다. 가면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흥분한 전오작은 급기야 이런 기쁜 소식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갔다. 평상 위에는 가죽부대만이 오롯이 남아 말캉하니 흐늘거렸다.

“발이 넓다고 해야 하나. 태공망은 여기에도 빈틈없이 악의, 아니 행복의 씨를 뿌려놓았구만.”

다소의 기막힘과 다소의 경탄을 섞어 중얼거린 위호는 새삼 흑점호를 돌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그쪽은 천리안과 천이통을 가진 영수랬지.”

“맞아.”

“그럼 안의 상황을 다 보고 듣고 있는 거야?”

“응.”

“편리하네. 근데 그거 혹시 사생활 침…….”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는 편이야.”

최강의 트리풀 세트를 이루는 최강의 영수 흑점호는 시치미를 뚝 뗐다.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원시천존과는 달리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의 관찰이니까.”

“그런 취미생활의 부산물로 봉래도의 교주를 여기까지 끄집어내거나 한단 말이지. 얘기는 들었지만 신공표도 참 한가하군.”

“원래 그런 사람이야.”

“그렇지만 원시천존님의 천리안은……. 가만, 혹시 천리안끼리 맞부딪치는 경우도 있나?”

“자주는 아니지만 있어. 상당히 민망하지. 화장실의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눈을 마주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건 좀 싫겠군.”

무심코 화장실 옆칸의 원시천존과 눈이 마주치는 광경을 상상한 위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가 신공표라면 훨씬 괴기다. 하지만 원시천존과 흑점호가 눈을 마주치고 있다면 어쩐지 볼만한 장면이 될 것도 같다. 내친 김에 연등과 뇌진자라든지, 태을진인와 운중자라든지, 도행천존과 용수호라든지 이것저것 상상해 보던 위호는 피부에 와 닿은 기색에 흠칫 현실로 귀환했다. 흑점호가 천리 밖을 내다보는 그 커다란 눈으로 위호를 빤히 주시하고 있었다.

“왜?”

“묻지 않아?”

“뭘?”

“무길이나 사불상은 만날 때마다 부탁하는데.”

잠시 생각한 위호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 둘이 무엇을 부탁했을지는 어렵잖게 감이 왔다. 혼자 날름 내빼버린 악의 축에 관한 것일 터였다. 공식적인 탐색대는 결국 결성되지 않았지만 틈이 날 때 개인적으로 탐색하는 것은 자유다. 매번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도 눈물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무길과 사불상이 흑점호의 능력에 한 줄기 기대를 거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위호에겐 무길이나 사불상처럼 그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오겠지, 하는 의견과 함께 도망치려고 작정한 사람을 어떻게 찾겠어, 라는 자세를 견지하는 대표적인 방관파였다.

“난 그 사람과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용무가 있거나 딱히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흐응.”

“왕천군과 융합해서 부활했다고는 하지만 난 그 왕천군도 융합한 다음의 태공망도 잘 모르니까.”

“하긴 그 마지막 싸움 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가 그렇게 끝나버렸지. 만날 기회가 없었구나.”

흑점호는 앞발로 턱밑을 문질렀다. 치계정 호희미의 깃털 효과로 육체가 퇴행한 끝에 혼백이 날았던 태공망은 왕천군과 융합하여 최초의 사람으로서 부활했다. 그러나 그것은 여와와의 최종결전 중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가한 슈퍼보패의 소유자 및 제자와 영수를 제외하면 그와 말을 나눈 이는 몇 되지 않았다.

“뭔가 분위기가 다른 건 확실하고 원래 재미있는 사람이니까 한 번 차분히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게 언제가 되어도 상관없거든.”

위호는 유감이긴 하지만 아쉬울 것 하나 없는 말투로 계속했다.

“우리 교주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그 사람을 찾아다니는 건 비생산과 비효율의 극치라나. 취미생활도 아닌 이상에야 기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나로서도 저쪽이 방심하고 있거나 스스로 나타나지 않는 한 찾아내기 힘들지만.”

“찾아낸 적은 있어?”

“응.”

흑점호는 무길과 사불상의 진로를 앞지르거나 뒤로 돌거나 하는 태공망의 뒤꽁무니를 쫓았을 때를 이야기했다. 아직도 그것이 유일한 만남이다. 그 후로는 조금씩 낌새만 맡을 수 있을 뿐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생생하게 전해들은 태공망의 숨바꼭질에 위호는 피식 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 애들이 태공망을 찾아내려면 100년은 너끈히 걸리겠군.”

“동감이야.”

“뭐, 어디선가 이상한 꿍꿍이를 꾸미고 있으면 귀에 들어오지 않을까.”

“꾸민다고 해도 그리 거창한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래. 그 사람도 기본적으로 게으름뱅이니까.”

“신공표는 이번 같은 회담은 조금 신경이 쓰이지 않겠냐고 기대하고 있지만 좀 어렵겠지?”

“뭐야, 그게 신공표의 목적? 그래서 안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서 대기 중인 거였어?”

“그것도 있고, 나도 장로의 오라는 조금 거북해서.”

“그렇지, 동지.”

위호와 흑점호는 시선을 맞추고 빙긋 웃었다. 의외로 성격이 맞는 둘이었다. 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옆방의 발광현상도 처음보다 많이 잦아들어 한결 여유가 나오고 있었다. 슬슬 끝나가나 싶어 창가에서 내려온 위호는 문득 생각난 듯이 물었다.

“그런데 아까 곰아저씨가 놓고 간 저건 뭐야? 꽤 좋은 냄새가 나는데.”

언제부터였나 아렴풋한 냄새가 실내에 감돌고 있었다. 전오작이 방치한 가죽부대가 살짝 아가리를 벌리고 뿜어내는 향기였다. 흑점호는 코를 몇 번 킁킁거리더니 일찌감치 알고 있던 해답을 내놓았다.

“양젖 복숭아 요구르트. 그것도 최고급품이야.”

위호는 평상 쪽으로 다가가 가죽부대의 아가리를 조이고 있는 끈을 조금 잡아당겼다. 부대가 작게 요동치면서 새콤달콤한 향긋함이 뭉클 솟아오른다. 농후하게 코끝을 스친 향기는 입안에 절로 침이 고일만큼 자극적이었다.

“맛있을 거 같네.”

“재료도 고급이고 숙성도 아주 잘 되었어.”

“장로의 기호품일까?”

“손님한테 주는 선물일지도 몰라. 뭐랄까, 누군가가 퍽 좋아할 것 같은 냄…….”

말끝이 흐려지며 야릇한 적막이 흘렀다. 별 생각 없이 발언한 흑점호도 자연스럽게 수긍한 위호도 미묘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레둘레 살폈다. 민감체질과 천리안 및 천이통에 걸리는 것은 없었다. 둘은 다시 가죽부대에 주목했다.

“응, 어쩐지 슬금슬금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올 것 같은 냄새지.”

“유인책 정도라면 신공표도 한 번 고려해 봤음직한데.”

흑점호도 다가와 발톱을 내지 않은 발끝으로 가죽부대를 지그시 눌러보았다. 향기가 더욱 강해졌다.

“이런 걸로 유인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려나. 나중에 사불상한테 귀띔해줄까?”

“식탐이 줄어들지 않았기를 빌어야겠네.”

“복숭아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태공망이라면 알맹이만 쏙 빼먹고 도망갈 것 같지 않아?”

“그것도 그런가. 게으름을 피우는 것 치고는 실속 챙기는 요령이 좋은 사람이니까.”

웃고 싶은 기분과 웃을 수 없다는 기분을 뒤섞어 탄식한 위호는 다음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동시에 흑점호의 둥근 눈도 더욱 동그래졌다. 소리도 기척도 무엇도 없이 평상에서 팔이 하나 돋아나 있었던 것이다. 눈에 익은 노란 장갑을 낀 그 팔은 눈만 커다랗게 뜬 채 굳어진 위호와 흑점호에게 한들한들 손목을 휘둘러 아는 체를 한 후 가죽부대의 아가리를 움켜잡았다. 그리곤 스르륵 사라졌다. 마치 눈이 녹아내리듯, 빗물이 지면으로 흡수되듯이.

“어?”

“지금 그거…….”

더듬더듬 흘러나온 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다시 돋아난 팔은 가죽부대가 있던 자리에 초특대 복숭아를 떨어뜨렸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사라졌다. 아무런 소리도 기척도 없이, 완벽하게. 위호는 사람 머리 크기만 한 복숭아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다. 크기는 비상식적이지만 틀림없이 복숭아였다. 철저히 냄새를 맡아본 흑점호도 그것이 진짜 복숭아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이건 대금?”

“새로운 요구르트 주문인지도 몰라.”

멍하니 의견을 교환한 위호와 흑점호의 뇌리에 어이없음과 깨달음이 스쳤다.

“효과, 있을지도?”

동시에 같은 결론을 중얼거린 위호와 흑점호는 조금씩 어깨를 들썩이다가 이내 폭소를 터트렸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요구르트를 음미하고 있었던 문제의 손이 힐끔 살펴보러 올 만큼 큰 소리였다.

불온한 공간의 흔들림과 그를 능가하는 포복절도에 옆방 사람들이 벽을 부수고 나타날 때까지 남은 시간은 3초.

도원향의 평화는 복숭아 요구르트가 지켰다.

by 벽효-아리수 | 2010/11/13 00:49 | ├ 작은 기적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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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듀드 at 2010/12/18 03:12
흑점호랑 위호가 메인인 단편 신선합니다>< 생각해본적도 없지만 둘이 은근히 잘 맞나 보네요ㅎㅎ 아 어쩌지 흑점호 원시천존이 화장실 빈틈사이로 서로쳐다보고 있는거 상상해버렸어욬ㅋㅋㅋㅋ위호의 유쾌한? 불쾌? 상상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게되는ㅋㅋㅋㅋㅋㅋ저도 민감체질인가욬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등장해주시는 복숭아선인 이리 스치듯 그것도 일부만? 등장해주시니 더 반갑네용ㅇ~ 절제의 미학을 아는 인간인가봅니다 변함없이 나쁜남자사숙이시네요 비싸다니깐+_+/
복숭아요구르트를 미끼로 유인해낸다라니.....<이를 어쩜좋습니까 고객만족 맞춤형전략 너무 맘에 드는데욬ㅋㅋㅋㅋㅋㅋ 가장 원초적인게 답이라고도 하잖아요? 마침 포획대상이 지닌 탐욕정도도 또 만만찮으니 사불팀의 무운을 빕니다!! 한번쯤 단번에 제대로 낚여서 수도 못쓰고 퍼덕퍼덕이는 태공망도 보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역시 무길과 사불커플에게는 지능형외계인 낚기란 한 수천년은 지나야 가능한 일이려나욬ㅋㅋㅋㅋㅋㅋ오늘도 역시 은혜로운 작품 잘보고갑니다><으헣 이제 마지막 한편남았다능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껴봐야지..<
Commented by 벽효-아리수 at 2010/12/19 00:17
봉래도 주민 중 이미 써먹은 사람과 그 관련인물들을 빼고서 교주의 호위를 고르다 보니 위호가 당첨되었습니다. 양전과 비교적 양호한 사이로 보이고, 태공망과도 얼추 식성도 맞으니 안성맞춤이었죠. ^^ 단지 작중에서 만난 적도 없는 애들끼리 대화를 시키자니 서로에 대한 호칭이나 말투 때문에 여러 가지로 버벅이게 되네요. 뭐, 이런 식으로 패러디를 쓸 때는 항상 겪는 곤란이지만요.
태공망이라면 몰라도 복희가 누군가에게 낚여 퍼덕퍼덕하는 건... 제 글에서는 영영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만약 걸린다면 일부러 장단에 맞춰주는 거랄까요. 지구가 된 달기와 삼대선인과 최강의 도사와 봉래도의 교주가 모두 합심한다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양전이 혼자 힘으로 복희를 함정에 빠트리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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